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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씨 초이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혹시 나도?증상부터 수치, 식이요법, 약 복용 시 부작용까지 정리

by 매거진초이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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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과 식단 정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과 식단 정리

 

평소보다 숨이 차고, 살이 빠진다면?

최근 체중이 급격히 줄었는데 식욕은 오히려 늘고,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을 느꼈다면 혹시 나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아닐까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질환은 여성에게 특히 흔하며, 자각증상이 애매해서 초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 증상부터, 진단 수치,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그리고 약 복용 시 주의할 점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T3, T4)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몸의 신진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며, 그 외에도 갑상선염, 자율성 결절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갑상선 기능 항진증 주요 증상

대사 이상

  • 체중 감소 (식욕은 오히려 증가)
  •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심하게 느낌
  • 심장이 빨리 뜀 (빈맥)

신경계/정신계 증상

  • 손떨림, 불안, 초조함
  • 집중력 저하, 불면증
  • 기분 변화가 심해짐

소화기/근육 증상

  • 잦은 배변 또는 설사
  • 근육 약화 (특히 허벅지, 팔 부위)
  • 손발 떨림 및 쉽게 피로함

외모 변화

  • 안구 돌출 (그레이브스병에서 흔함)
  • 피부가 얇아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짐
  • 생리불순, 탈모

③ 진단 수치로 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1.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 기준치: 0.4 ~ 4.0 mIU/L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경우 TSH 수치가 낮음 또는 측정 불가 수준

2. Free T4 (유리 갑상선 호르몬)

  • 기준치: 0.8 ~ 1.8 ng/dL
  • 항진증일 경우 T4 수치가 상승

3. Free T3

  • 고도 항진증에서 T3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

진단은 혈액검사로 간단히 가능하며, 호르몬 수치와 함께 항체 검사(TSI, TRAb)도 함께 진행됩니다.


④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좋은 음식

갑상선 과다 활동을 완화하거나 몸의 대사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고이트로겐(갑상선 억제 식품)

  •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배추
  • 콩 제품 (두부, 콩국, 두유 등)
    → 익혀 먹으면 효과는 줄어들지만, 적절히 섭취 시 도움

2. 항산화 식품

  • 블루베리, 아보카도, 녹차
  • 항산화 성분이 염증 억제 및 면역 조절에 도움

3. 단백질 위주 식단

  • 생선, 닭가슴살, 달걀, 두부
    → 근육 소실 방지 + 안정된 혈당 유지

⑤ 피해야 할 음식

1.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

  •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물질이지만, 항진증일 경우 과잉 섭취는 증상 악화 요인

2. 카페인 함유 음료

  • 커피, 홍차, 에너지 음료
    → 이미 과다한 대사 상태에서 카페인은 심장 박동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음

3.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 단 음식, 과자, 흰쌀밥, 밀가루
    → 혈당 스파이크 유발 → 호르몬 불균형 악화 가능

⑥ 갑상선 항진증 치료와 약 복용 시 부작용

주로 사용되는 약물

  • 메티마졸(Methimazole) 또는 PTU(Propylthiouracil)
    →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기능

복용 방법

  •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
  • 공복/식후 크게 상관없지만, 일정한 시간에 유지하는 것이 중요

부작용

  • 간 수치 상승 (정기 혈액검사 필수)
  • 발진, 가려움증, 입안 염증
  • 심각할 경우: 백혈구 감소증 (감기와 구분 어려운 감염 증상 주의)

복용 중 발열, 인후통, 몸살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 방문


빠른 진단, 식단 조절, 꾸준한 관리가 핵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초기엔 피로와 신경 과민처럼 보이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 골다공증, 정신건강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의료진의 진단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관리입니다. 식단만으로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내 몸의 변화를 예민하게 느껴보세요. 그게 바로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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